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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반려견이 지인 물어 피소…"치료비 지불"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1.17 16:55 수정 2018.01.17 16:57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반려견 문제로 지인으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반려견 문제로 지인으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반려견 문제로 지인으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유천의 매니저와 친분이 있는 A씨는 2011년 4월 박유천의 집에 갔다가 박유천의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얼굴과 머리를 물려 봉합수술을 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 왔지만 말끔하게 치료되지 않고 있다며 뒤늦게 박유천을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측은 "지난 16일 사건이 접수됐다"며 "오늘 오후 고소인 조사를 한 뒤 나머지 절차는 수사일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개를 구경하고자 베란다로 나갔다가 공격을 당했는데 견주가 매니저와 함께 병원에 방문해 사과하고 매니저를 통해 치료비를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주 고소인이 12억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오늘 고소 접수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7년 동안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고소인이 내용증명으로 보내온 내용을 가족들과 파악 중이다. 경찰 조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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