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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맨시티, EPL 최초 승점 100 돌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23 10:25 수정 2018.04.23 10:25

조기 우승 확정하고도 스완지 5-0 대파

일정에 부담 없어 향후 경기 총력전 가능

스완지시티를 5-0으로 대파한 맨시티. ⓒ 게티이미지 스완지시티를 5-0으로 대파한 맨시티.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역대 최초 승점 100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스완지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29승 3무 2패로 승점 90 고지에 올랐다.

이전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제압하고, 라이벌 맨유가 웨스트 브롬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5경기를 남겨 놓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다소 긴장이 풀어질 만도 했지만 스완지를 상대로 최정예를 출동시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맨시티는 압도적인 점유율과 투지까지 불사르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1분 실바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맨시티는 5분 뒤 스털링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고, 후반에도 스완지를 계속 압박하며 3골을 더 넣었다.

4경기를 남겨 놓고 승점 90고지에 오른 맨시티는 이미 위대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지난 시즌 승점 93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와 동률을 이룬다. 지난 시즌 52의 득실차를 기록한 첼시와 비교하면 맨시티는 현재 73으로 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1-12시즌 우승 당시 승점 89 역시 경신했고, 최근 9시즌 동안 승점 90 이상을 차지한 것도 첼시와 더불어 유이하다.

이를 넘어 맨시티는 이제 승점 100 돌파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맨시티의 목표 달성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미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맨시티는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막판 일정에 부담이 없다.

리그서 상대하게 될 팀들은 웨스트햄, 허더즈필드 타운, 브라이튼, 사우샘프턴 등 모두 중하위권 팀들도 맨시티가 방심한 하지 않는다면 모두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팀들이다.

이들 4팀을 상대로 3승 1무만 거둔다면 맨시티는 당분간 리그에서 깨지지 않을 위대한 족적을 올 시즌 남길 수 있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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