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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생 국시 투쟁’ 여부 다음주 결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0.10.30 21:05 수정 2020.10.30 21:06

최대집 회장, 난항시 강력한 투쟁 대응 예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주 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 제1차 회의에서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 방향을 확정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1시 용산 의협 임시회관에서 비상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회의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의협은 이날 범투위 회의를 열고 투쟁 여부를 결정하려했으나, 비상연석회의로 전환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9월4일 의정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 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시 응시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정이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국시 응시자 대표도 참석했다. 의대생들은 국시 문제가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범투위는 이날 나온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11월 초 첫 회의에서 공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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