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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노사협력도, 협력사와 상생도 1등" 문 대통령 극찬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10.30 15:43 수정 2020.10.30 16:27

"노사 공동으로 미래차산업 변화 대응,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 높이 평가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현대차 노사협력, 상생 사례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수소차 생산공정을 시찰한 뒤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수소차 생산공정을 시찰한 뒤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 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당초 이날 방문목적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미래차 전환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것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미래차 생산 전초기지로서의 현대차의 가치는 물론, 노사협력 및 부품 협력사들과의 상생에서도 현대차의 모범적 행보를 극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은 혁신에서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1등 기업이고,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1등 기업”이라고 추켜세웠다.


과거 대립적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노사가 함께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임금·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타결하며 회사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사내예방 활동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고,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과감하게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 방역으로 확산을 막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대차 노사가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에 함께한 송철호 울산시장도 현대차 노사의 미래차 전환 공동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송 시장은 “울산에서는 미래차로의 대전환을 대비한 노사민정 포럼이 울산시와 현대차 하언태 사장, 민주노총과 현대차지부까지 함께한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상당부분 이뤄냈다”면서 “그 과정에서 현대차 노조는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 동결 단체교섭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하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성 장관은 ‘미래 자동차 확산 및 시장 선점전략’ 보고에서 “내연기관 부품기업은 대기업과 공동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공용부품기업은 미래차 맞춤형 성능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기장치 2차 협력사인 K사가 1차 협력사와 함께 미래차 전환 유망분야로서 이차전지,냉각판 등3대 소재부품을 선정했다”면서“정부와 완성차사(현대차)는 K사의 수요에 맞춰 판로개척, 기술개발, M&A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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