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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과 지역 평화 추동할 용의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10.29 09:52 수정 2020.10.29 09:52

"두 나라 친선, 세월 흐를수록 굳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자료사진). ⓒ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자료사진). ⓒ신화/뉴시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지역 평화를 추동할 용의가 있다는 전보를 지난 24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전보는 김 위원장의 신(新)중국 건국 71주년 축전에 대한 답전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보에서 "우리는 조선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북중)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키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나와 (김정은) 위원장 동지는 밀접하고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이끌었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오늘 세계적으로 백년 이래 전례 없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념식을 거론하며 "75년간 노동당은 조선 인민을 묶어세우고 이끌어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내년 초 개최를 예고한 노동당 제8차 대회와 관련해선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북한) 인민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며 반드시 국가발전과 건설에서 풍만한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공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 등을 계기로 축전을 주고받으며 전통적 친선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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