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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술, 풍요를 빚다’ 28일 개관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10.28 15:16 수정 2020.10.28 15:17

국세청, 술의 역사와 함께 해온 세금·문화이야기 전시

국세청이 2020년 국립조세박물관 특별기획전 ‘술, 풍요를 빚다’ 개관식을 28일 개최해 내년 4월까지 전시한다.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국세청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국세청

특별전은 술의 기원과 종류, 역사 속의 술과 세금, 주세법과 주세행정의 변천, 세계의 술 문화 등 ‘술의 역사와 함께 해온 세금이야기’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 술과 관련한 유물과 옛 문헌이 전시되며 전국의 명주 찾아보기, 주류 진품 확인, 주령구 만들기 등의 체험도 마련된다.


주요 전시유물로는 전통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누룩 틀·용수·소줏고리 등의 용품과 전통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 조선상식 문답·동의보감·하서집 등 옛 문헌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예전 주세행정을 엿볼 수 있는 납세증지 보기집·주세검인·주정계·자가용주 제조면허증·용기용량 검정부·밀조주 방지 전단·주세법 위반 통고문 등도 전시된다.


관람객의 재미를 위해 가짜 술을 판별하는 ‘주류진품 확인기’, 전국의 명주를 지도에서 찾아보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세계의 술을 눈으로 보는 ‘열어보기 패널’ 등도 설치된다.


또 선조들의 건전한 음주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계영배(戒盈杯, 7부가 넘게 따르면 술이 모두 빠져나감)1의 원리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신라시대 놀이도구 주령구(酒令具, 음주 벌칙이 기재돼 있는 14면체의 주사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650여개 제조장에서 생산되는 술의 종류·출시일·원재료 및 특징 등을 각 지역별로 수집해 한 권의 책에 담은 ‘우리 술, 책에 담다’를 발간해 전시한다.


발간 책자는 전국 세무서 민원실·언론사·관련 협회 등에 배포하고, 술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온라인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국립조세박물관은 특별 전시 외에도 세금관련 유물 상설전시, 현금영수증 카드와 사업자등록증 발급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세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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