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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땅값 0.95% 상승, 거래량은 9.2% 상승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10.26 11:00 수정 2020.10.26 08:54

세종>서울>대전 순… 8월 이후 지가변동 및 거래량 안정세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국토교통부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95%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올 2분기(0.79%) 대비 0.16%p 증가, 지난해 3분기(0.99%) 대비 0.04%p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3분기까지 전국 지가는 2.69% 상승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2.88%) 대비 0.19%p,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누계(3.33%) 대비 0.64%p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수도권은 0.97%에서 1.10%로, 지방은 0.48%에서 0.70%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1.10%)은 서울(1.25), 경기(0.97), 인천(0.86) 순으로 높았으며, 인천을 제외한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0.95)보다 높았다.


지방(0.70%)은 세종(4.59)이 가장 높고,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0.95)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세종시(4.59),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수정구(1.5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39), 울산 동구(-0.15), 제주시(-0.14)는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11), 상업(0.97), 계획관리(0.80), 녹지(0.79), 농림(0.62), 보전관리(0.57), 생산관리(0.57), 공업(0.51), 자연환경(0.34)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05), 주거용(1.03), 전(0.82), 답(0.73), 임야(0.52), 공장용지(0.50), 기타(0.45) 순으로 상승했다.


올 3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7만9000필지(484.4㎢,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지난 2분기(약 80만5000필지) 대비 9.2%(+7만4095 필지), 지난해 3분기 대비 24.1%(+17만915필지)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및 관망세 등으로 올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3분기는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정부정책에 따른 수도권 중심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8월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9월 거래량 역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필지(436.3㎢)로 전 분기 대비 2.3%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 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143.5),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6), 대구(11.3), 울산(10.2), 인천(7.5), 서울(4.9) 순으로 증가했고,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전 분기 대비 상업(23.9), 공업(23.5), 주거(11.1), 관리(2.7)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농림(△10.0), 개발제한구역(△6.6), 자연환경보전(△4.1), 녹지(△3.0)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전분기 대비 공장용지(30.2), 대(13.5), 기타(잡종지 등, 7.3), 전(1.4) 거래량은 증가했고, 답(△8.5), 임야(△1.4) 거래량은 감소했다.


건물 용도별로는 전분기 대비 공업용(61.3), 상업업무용(28.0), 주거용(13.2), 기타건물(6.5) 순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 토지시장이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 및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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