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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삼킨 바디, 47년 징크스 깬 ‘원샷원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26 08:13 수정 2020.10.26 08:14

바디, 아스날 상대로 교체 투입돼 천금 결승골

레스터, 무려 47년 만에 아스날 원정서 승리

제이미 바디가 아스날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제이미 바디가 아스날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레스터 시티 에이스 제이미 바디가 ‘원샷원킬’ 능력을 과시하며 팀을 구해냈다.


레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과 원정 경기서 바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승점 12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홈에서 패한 아스날은 10위로 추락하며 '빅4'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원정팀 레스터 시티는 아스날을 맞아 수비적인 라인업으로 맞섰다. 에이스 바디를 제외하고 스리백을 들고 나와 양측 윙백들까지 수비에 가담시키면서 아스날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홈팀 아스날이었다.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골문을 수도 없이 위협했다. 반면 수비에 치중한 레스터는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아스날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아스날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지만 레스터의 목표는 승점 1이 아닌 듯 했다. 후반 15분 마침내 바디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바디 투입 이후 레스터는 카운트 어택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겨냥했다. 결국 후반 35분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서 윈데르의 크로스를 바디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이날 결승골을 뽑아냈고,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레스터가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47년 만이다. 힘을 비축했던 바디가 클래스를 과시하며 기나 긴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레스터는 이날 단 2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는데 모두 바디가 달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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