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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핵능력 축소 동의하면 김정은 만날 것”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10.23 19:41 수정 2020.10.23 19:42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최종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최종 토론 중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핵능력 축소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한 조건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가 핵능력을 축소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라며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외교 비판에 주력하며 김 위원장을 겨냥해 ‘폭력배’라고 세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어느 때보다 쉽게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더욱 능력이 커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강화된 현실을 지적했다.


연합뉴스는 바이든 후보가 또 김 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는 비핵화에 대해 얘기할 것이고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더 강력한 제재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우리를 만나지 않으려 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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