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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갑, 전용 84㎡ 4베이 판상형 인기...“환기와 통풍 우수”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10.24 06:00 수정 2020.10.23 17:36

센트럴 대원칸타빌 항공조감도 ⓒ대원 센트럴 대원칸타빌 항공조감도 ⓒ대원


주택시장에서 4베이(4bay) 판상형 구조가 살기 좋은 아파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판상형 아파트는 대부분 맞통풍 구조로 환기와 통풍이 우수하다. 남향 위주로 배치될 경우, 일조량 확보에 용이하며, 냉난방 비용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가로 폭이 긴 판상형은 베이 수를 늘리기에도 적합하다. 베이 수가 많을수록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많아지며, 베란다 확장으로 실사용 면적을 늘릴 수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판상형 4베이 구조를 갖춘 주택형은 선호도가 월등히 높다.


2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다 청약자 수를 동원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판상형 4베이 구조가 강세였다. 단지는 지난 3월 진행한 1순위 청약 1074가구 모집에 총 15만650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45.7 대 1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전용 84㎡ 경쟁률은 178.8 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대부분 남향 위주로 판상형으로 배치됐으며, 가장 많은 1181가구인 전용 84㎡는 4베이 판상형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대구의 최고 흥행작인 ‘대구 용산자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6월 청약 당시 1순위 270가구 모집에 3만 947명이 접수해 평균 114.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84㎡A가 차지했다. 총 66가구에 1만 5722명이 몰려 238.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주택형은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용성이 뒷받침된 판상형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중에서도 공간 효율성이 좋은 4베이 판상형 전용면적 84㎡가 가장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대원은 대구 중구 동인동 77번지 외 64필지에 ‘센트럴 대원칸타빌’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3층, 총 4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410가구는 전 세대 전용 84㎡로 구성됐으며, 오피스텔 44실은 전용 58㎡과 64㎡로 이뤄졌다. 이 중 아파트 84㎡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우수한 개방감과 통풍을 갖췄다. 84㎡ B타입도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제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동, 총 1925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74㎡, 84㎡로 구성됐다. 전 가구를 4베이 구조로 배치해 개방감을 높였고, 드레스룸, 펜트리, 다목적실 등 실용적인 설계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에 ‘여주역 휴먼빌’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타입은 대형 드레스룸과 거실 팬트리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용 84㎡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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