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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2360선 안착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23 15:49 수정 2020.10.23 15:49

외인·기관 378억, 2246억원 순매수…개인 2705억 팔자

미국 대선 여파 관망세 지속…원·달러 환율은 보합 마감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포인트(0.24%) 상승한 2360.8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픽사베이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포인트(0.24%) 상승한 2360.8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미국 대선에 대한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큰 폭 상승 없이 2360선에 안착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포인트(0.24%) 상승한 2360.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2%) 오른 2364.84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378억원, 2246억원씩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705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은행(3.15%), 철강금속(2.37%), 증권(1.64%), 보험(1.6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1.37%), 전기가스업(-1.19%), 음식료업(-1.06%), 비금속광물(-0.6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1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7%) 오른 6만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72%), LG화학(1.72%), 현대차(2.77%), 셀트리온(0.21%)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POSCO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영향으로 4.76% 급등한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NAVER(-2.22%), 카카오(-2.58%), 삼성SDI(-1.16%), 삼성물산(-0.4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에만 3.34% 떨어진 63만6000원으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이 42조809억원까지 떨어져 코스피 전체 6위까지 내려앉았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58%) 내린 807.9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홀로 114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세에 큰 영향을 미쳤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1억원 591억원씩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5개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65%) 내린 8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2.72%), 에이치엘비(-3.38%), 카카오게임즈(-2.15%) 등은 하락했고, 알테오젠(2.89%), CJ ENM(1.18%), 제넥신(3.3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32.9원에 보합 마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2만836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 오른 1만1506.01을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의 강보합세가 코스피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외국인도 소폭 매수하면서 증시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 같다"며 "다만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되면서 일종의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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