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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확정·우승 들러리’ 한화 굴욕 계속될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23 18:11 수정 2020.10.23 16:34

22일 KIA에 패하며 6년 만에 최하위 확정

23일 홈에서 NC에 패할 시 정규리그 우승 제물

6년 만에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 이글스. ⓒ 뉴시스 6년 만에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 이글스. ⓒ 뉴시스

6년 만에 최하위 수모를 겪은 한화 이글스의 굴욕은 계속될까.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전날 홈에서 열린 KIA와 경기서 4-10으로 완패하며 7연패를 기록했고, 2014년 이후 6년 만에 최하위가 확정됐다. 특히 팀의 레전드 김태균의 은퇴 기자회견이 열린 날 최하위를 확정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시즌 100패 위기, 2군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또 한 번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23일 선두 NC와 격돌한다. NC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2011년 창단 이후 10년 만에 첫 우승을 앞두고 있는 NC의 상대가 바로 최하위 한화다.


분위기상 NC가 이날 한화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을 가능성은 크다. NC는 이날 선발로 팀의 에이스 루친스키를 내세운다. 두산 알칸타라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루친스키는 최하위 한화를 제물로 다승 단독 1위 등극을 노린다.


반면 7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나선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선 그는 9승 1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다패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라주질 않고 있다.


한화가 패한다면 자신들의 안방에서 NC의 우승 헹가래를 지켜봐야 한다. 이미 NC는 김택진 구단주의 대전 방문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벌써 우승 분위기다.


반면 한화는 안방서 역사적인 첫 우승 축하 잔치의 들러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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