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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사이다!" "조폭인가요?" 윤석열 댓글 민심도 맞붙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10.23 11:01 수정 2020.10.23 14:01

윤석열의 추미애 향한 작심발언에 '뜨거운 반응'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총장님 사이다!" "총장이 조폭인가요?" 등으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22일 열린 대검 국정감사 중계방송의 실시간 시청률 합은 평일이었음에도 10%에 육박하며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식물 총장인데 누굴 비호하겠나" 등 거침없이 발언을 쏟아냈다.


국정감사를 지켜본 댓글 민심은 극과 극이었다. 윤 총장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어제 국감은 누가 뭐라 해도 윤석열의 통쾌한 한판승이었다" "국민만 바라보는 윤석열은 역사에 기록될 것" "총장님 뒤에는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국민들이 있다, 꼭 힘내시라" "차기 대선에 나온다면 망설임 없이 찍어드릴 것"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댓글도 적잖았다. 네티즌들은 "현 정부가 임명한 총장인데 여당의 집중 공격을 받는 코미디" "민주당 의원들은 팔푼이 같더라"라고 했다.


반면 친문 성향의 네티즌들은 윤 총장을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태도가 안하무인 기고만장이다" "잘못된 신념을 정의라고 확신하는 사람과는 어떤 대화도 안 통한다" "부하라는 표현은 조폭에서나 쓰는데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임면권자를 무시한다" "더이상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다.


친문 네티즌의 댓글에서는 윤 총장을 몰아붙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칭찬도 눈에 띄었다. 네티즌들은 "의원님 전투력 굿" "국감에서 제일 시원했어요" "전현직 정치검찰 척결하고 검찰개혁 꼭 이뤄내 주세요"라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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