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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부하 아니다' 윤석열 발끈에 "지휘감독 받는 공무원"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10.22 18:54 수정 2020.10.22 18:5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추미애 법무장관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하자, 추 장관은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비판하며 "법리적으로 보면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특정 사건에서 총장을 배제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윤 총장은 이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중형의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또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법적으로 쟁송 등을 통해 다툴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스럽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장관님과 경쟁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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