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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 투자…15만 일자리 창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10.22 16:44 수정 2020.10.22 16:45

인천 송도서 'K뉴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 개최

"미래도시 수요 맞춰 건설…새 경제 성장 동력 손색 없어"

"연내 데이터 플랫폼 보급…전국민 60% 체감토록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시티인 인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시티인 인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1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도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왔고, 이제는 미래도시의 수요에 맞춰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로 인한 효과에 대해 "디지털 기술로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면 방역, 안전, 교통, 돌봄, 의료와 같은 생활환경과 공공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같은 자연재해도 도시 인프라를 고도화함으로써 더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스마트시티는 피할 수 없는 도시의 미래가 됐다. 세계는 스마트시티의 발전 속도와 확산 속도를 놓고 또 한번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CCTV와 센서에서 수집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능형 도시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금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전국 49개 지자체에 설치하여 경찰서,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신속히 데이터를 공유해왔고, 여성의 안심귀가, 치매 어르신과 실종 어린이 수색과 같은 방범, 복지, 안전 서비스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K-방역에도 스마트시티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며 "도시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CCTV는 역학조사 시스템에 활용되어 확진자 동선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국가로 나아가고자 한다.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전국적 실현 △도로, 철도 등 공공인프라 디지털화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헤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 확대를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스마트 횡단보도, 첨단 무인드론 배송과 같이 이미 효과가 검증된 도시문제 해결 기술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어 부산은 내년부터, 세종은 2023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도로, 철도, 교량 등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며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하천과 댐, 상하수도, 도로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마와 폭우, 산사태, 화재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위해 2022년까지 로봇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범도시' 조성,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 체계 구축 등도 약속했다.


더불어 "도시 데이터를 공유하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겠다"며 "국가시범도시와 기존 도시가 단절되지 않도록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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