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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앞둔 ‘부코페’, 볼거리와 웃음으로 부산 가득 채웠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0.21 19:22 수정 2020.10.21 19:22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이제 ‘폐막식 WITH 전유성’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트위치와 ‘코미디 드라이빙 시어터’를 통해서 열린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공연에서는 코미디언들의 쉴 틈 없는 웃음 폭격이 이어졌다. 특히 트위치의 마지막 공연 ‘까브라더쑈’에는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깜짝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트위치에서는 ‘코미디 헤이븐쇼’와 ‘까브라더쑈’가 생중계됐다. 먼저 ‘코미디 헤이븐쇼’의 정재형, 대니초, 김민수, 이용주가 자유자재로 선을 넘나드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리얼함 가득한 성대모사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샀고, 이창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까브라더쑈’의 곽범과 이창호는 프리스타일 개그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클리셰 장면을 각색한 색다른 K-드라마로 관객의 마음을 빼앗았다. 여기에 집행위원장 김준호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센스 있는 입담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코미디 드라이빙 시어터’에서는 MC 김동하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서남재‘(파이어쇼) ’코미디 헤이븐쇼‘ ’트롯 마술사 김민형‘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을 배경으로 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 차례로 올랐다. MC 김동하는 부산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차량을 돌며 선물을 증정,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코미디 드라이빙 시어터’는 서남재의 파이어 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임재범의 ‘낙인’을 BGM으로 쇠사슬에 묶인 채 충격적인 등장을 선보인 그는,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앞서 트위치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코미디 헤이븐쇼’가 오프라인 관객들도 찾았다. 무대에 오른 송하빈, 김민형은 생활 속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또 트롯 마술사 김민형이 현란한 손놀림과 무대 매너로 잠시도 눈을 떼기 어려운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초대했다.


마지막 공연은 드로잉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시킨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맡았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코믹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은 물론, 생각지 못한 반전의 연속으로 고품격 무대를 선사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제 ‘부코페’는 어느덧 ‘폐막식 WITH 전유성’만을 앞두고 있다. 개그맨 김대희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 WITH 전유성’에는 전유성의 스탠드업 코미디와 김경식, 심현섭의 ‘레전드 쇼’, 그리고 가수 남궁옥분의 축하 무대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진행된다. 또 지난 5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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