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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코로나19 유행하면 백김치 판매량 증가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0.10.20 10:59 수정 2020.10.20 10:59

포기김치는 소포장 대신 1~3kg 제품 인기

마켓컬리에서 전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백김치’.ⓒ마켓컬리 마켓컬리에서 전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백김치’.ⓒ마켓컬리

마켓컬리가 1월1일부터 10월18일까지 포장김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가 확산할 때마다 백김치 판매량이 전달 대비 최대 61%까지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올해 판매된 포장김치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년 판매량 대비 169% 증가한 백김치가 전체 13%의 점유율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김치의 판매량은 코로나 19가 크게 확산할 때마다 많이 증가했는데, 지난 2~3월의 경우 백김치 판매량이 전달 대비 각각 61%, 45% 늘어났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백김치 판매량은 다시 확산이 커지던 7~8월 두 달간 전달 대비 평균 28%씩 판매가 늘었다.


특히, 7월의 경우 작년 7월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무려 32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는 코로나 19가 대유행할 때면 아이들이 집에 머물며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그 때마다 아이들 입맛에 맞는 백김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짠 맛을 줄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담은 어린이용 백김치 제품이 전체 포장김치 제품 중 판매량 1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백김치 내에서의 점유율이 무려 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백김치 다음으로 인기를 끈 김치 종류는 가장 기본 형태인 포기김치로 전체 판매량의 12%를 기록했다.


포기김치의 경우 작년에는 300g대 소포장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1kg 제품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배추 약 2포기 양인 3kg 제품이 뒤를 이었다.


마켓컬리는 올해 들어 집밥 트렌드가 자리 잡은 만큼 김치를 고를 때 예년보다 큰 용량을 고르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포기 김치 1kg과 3kg 제품의 가격이 타 온라인몰 최저가 대비 평균 3~5% 낮은 점도 판매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았다.


포장김치의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독특한 특색을 가진 제품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판매되는 제품의 수가 1개뿐인 경상도식 김치인 콩잎김치와 신선한 깻잎에 양념장을 갓 바른 생깻잎김치는 제품별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무와 배추를 섞어 만든 섞박지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무려 360% 증가했으며, 배추를 잘게 자른 다음에 양념에 버무리는 맛김치는 깍두기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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