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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애교만점 정동원, 아빠 앞에서 태도 180도 달라진 이유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0.20 10:41 수정 2020.10.20 10:42

ⓒ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 정동원이 리얼한 하동 라이프를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0회에는 고향 하동을 방문한 정동원이 트로트 가수가 아닌, 14살 학생으로서의 일상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긴 정동원은 예술중 하교와 동시에 고향인 하동으로 향했다. 최초로 공개되는 예중 교복을 입은 정동원의 모습부터 지극히 평범한 14살 학생의 삶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정동원, 정동혁 형제와 아빠, 삼부자는 대화가 전혀 없는 식사 시간으로 현실판 ‘대화가 필요해’를 재현, 보는 이들조차 어색하게 만들었다. 무대에서는 귀여운 애교를 가득 내뿜었던 정동원은 오랜만에 아들을 만난 아빠의 쏟아지는 폭풍 질문에도 무뚝뚝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식사를 마친 후 ‘삼부자 어색’을 타파하려는 듯 정동원, 정동혁 형제가 오직 아빠만을 위한 스페셜 방구석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 정동혁 형제는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멋진 트롯 무대를 뽐내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그 무대를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아빠를 위해 두 형제가 특별한 무대를 만든 가운데, 아빠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정동원은 자신을 아들처럼 알뜰살뜰하게 돌봐주셨던 그리운 할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커피도 직접 타가며 어른스러움을 드러낸 정동원은 할아버지를 향해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미스터트롯’ 시절부터 내복 사랑을 과시, ‘내복 요정’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정동원이 그 어디서도 공개한 적 없는 F/W 내복 컬렉션을 대방출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아맛팸을 김장 몰카로 혼란을 빠뜨린 이휘재-문정원 부부가 ‘아맛의 세계’ 상황극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홍현희가 쏘아 올린 장난으로 시작된 상황극이었지만, 문정원이 이상준 소개팅녀를 본 이휘재의 리액션을 보고, 감정을 100% 담은 분노의 파싸대기 스윙을 날린 것. 김장 몰카부터 시작해 ‘아맛의 세계’ 파싸대기까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아맛팸 김장 시즌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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