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허인 국민은행장, 3연임 사실상 확정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10.20 10:06 수정 2020.10.20 10:07

차기 행장 단독후보로 선정…임기는 내년 말까지

허인 KB국민은행장.ⓒ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이 3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국민은행장에 취임해 2년의 임기를 거쳐 지난해 11월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년 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 왔으며, 지난 달 28일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현 은행장에 대한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및 리더십 등의 검토를 포함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을 비교·검증함으로써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으며, 특히 은행의 경영상황과 그룹 시너지 창출 관점 등을 중점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장은 다음 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말이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영업그룹대표(부행장)과 경영기획그룹대표(CFO)를 역임하는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건전성 등 디테일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 빅테크 플랫폼 기반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은행의 경영상황, 계열사 핵심역량 협업을 통한 시너지 수익 극대화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내실 있는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허 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