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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秋, 사기꾼 말 맹신…특검 도입만이 답이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0.10.20 10:01 수정 2020.10.20 10:41

"추미애, 한 눈에도 허구인 폭로 맹신해"

"민주당, 켕기는 것 없다면 특검 동의해야"

20일 오전 국민의 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위 권성동 위원장과 위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수사 지휘권 배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일 오전 국민의 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위 권성동 위원장과 위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수사 지휘권 배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또다시 '윤석열 찍어내기'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며 "'펀드 게이트' 특검 말고는 답이 없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꾼 말만 믿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이 되풀이됐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특위는 "72년 헌정사상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추 장관 재임 10개월 만에 두 번이나 발동됐다"며 "'펀드게이트' 전주의 '옥중 입장문'을 근거로 삼았는데, 사기꾼의 일방적인 폭로이고 한 눈에도 허구임이 분명한 대목이 많지만 추 장관은 무조건 '윤석열' 때문에 검사와 야당에 대한 수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라임 수사팀에 참여할 검사들에게 접대했다는 주장만 해도 접대 시점은 수사 시작 이전이고, 검사 인사권은 법무부 장관이 쥐고 있다"며 "거론된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금융 계좌 추적과 통신 내역 조회까지 마쳤다고 하는데, 법무부 장관이 사기꾼 말을 맹신한다"고 꼬집었다.


특위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처가 관련 고발 사건을 포함시킨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위는 "전 정권 수사를 할 때는 '아무런 문제 없다'고 여권이 기자회견까지 했던 사안인데 지금 와선 법무부 장관이 수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며 "말 안 듣는 검찰총장을 어떻게든 찍어내고 악취가 진동하는 권력형 펀드게이트를 덮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권의 비리와 범죄가 얼마나 구리길래 무법(無法) 장관이 이처럼 폭주할까 싶다"며 "5000만 원을 받았다는 강기정 전 대통령 정무수석, 양복을 얻어 입었다는 기동민 의원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것임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젠 특별검사 도입만이 답"이라며 "켕기는 게 없다면 여당이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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