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첫날 사전주문 물량, 아이폰11 추월”

궈밍치, 아이폰12시리즈 200만대 판매 추정

中, 아이폰12프로 글로벌수요 중 최대 45% 차지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맥스'ⓒ 애플 홈페이지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예약 판매 첫 날 전작 아이폰11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 주문 첫 날 최대 200만 가량 판매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는 아이폰11 판매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아이폰11시리즈의 판매량 추정치는 50만~80만대다.

보고서는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가 중국의 강한 수요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많이 팔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전 세계 아이폰12프로 수요의 35~45%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12 시리즈를 발표하고, 16~18일간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사전 주문을 받았다.

애플이 사흘동안 판매한 아이폰12 시리즈는 700만~90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 1000만~1200만대보다 적지만, 이는 아이폰12 시리즈 중 두가지 모델에 한정된 것이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 예약 판매는 내달 중순 시작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전체 예약판매량이 아이폰11을 뛰어넘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단 궈밍치는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아이폰12나 아이폰12프로보다 수요가 더 작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