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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펀드 사기 가담' 혐의 이모 스킨앤스킨 대표 구속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19 23:00 수정 2020.10.19 23:00

재판부 "피해액 크고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있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모 스킨앤스킨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모 스킨앤스킨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모 스킨앤스킨 대표이사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에 구속됐다. 검찰이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본격 수사한 이래 구속된 첫 번째 사례다.


19일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는데다 피해액이 크고 사안이 중대하며 다른 공범과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함께 심문 받기 한 이 대표의 형 스킨앤스킨 이모(53) 회장은 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의자인 이 회장이 구인되면 지체 없이 심문기일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덴탈 마스크 유통 사업 명목으로 빼돌려 횡령한 뒤,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를 물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150억원은 마스크 도·소매업 등을 하는 옵티머스 관계사인 이피플러스로 넘어갔지만, 주로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데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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