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5일 만에 상승 마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19 15:59 수정 2020.10.19 16:00

외국인·기관 각각 473억, 2976억원씩 '사자'…개인 홀로 3519억원 순매도

13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 마무리…코스닥은 1% 하락 마감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22%) 상승한 2346.74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22%) 상승한 2346.74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을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22%) 상승한 2346.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0.49%) 오른 2352.92에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 간 이어져 온 연속 하락세를 마무리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473억원, 2977억원씩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5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98%), 섬유의복(2.96%), 보험(2.81%)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1.55%), 화학(-1.27%), 서비스업(-1.13%)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7종목만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4%) 오른 6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 SK하이닉스(1.64%), 삼성물산(0.98%), POSCO(3.22%), 엔씨소프트(0.52%), KB금융(3.30%), SK(0.51%) 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순매도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59포인트(1.39%) 내린 822.2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홀로 102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5억원, 266억원씩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2개만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16%) 오른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펄어비스(0.19%) 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씨젠(-2.50%), 에이치엘비(-3.46%), 알테오젠(-4.12%), 제넥신(-3.08%)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11포인트(0.39%) 상승한 2만8606.3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포인트(0.01%) 오른 3483.81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2포인트(0.36%) 떨어진 1만1671.56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국 GDP가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경기회복 기조를 나타낸 부분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내수경기 회복과 11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완화될 여지가 있는 미·중 갈등 때문에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 사이클이 긍정적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