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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대미 수출기업 위해 컨테이너선 2척 추가 투입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10.18 12:31 수정 2020.10.18 12:31

부산~LA 직기항 서비스…8월, 9월에 이어 긴급 추가 운항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HMM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HMM

HMM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 2척을 긴급 추가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LA 직기항 서비스는 지속적인 국내 수출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긴급 투입 예정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와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인테그랄(Integral)호’는 지난 8월과 9월에도 이미 한차례씩 투입됐던 선박들이다. 두 선박은 이달 말 31일 부산을 출발해 다음달 11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됐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정기항로에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 수출되는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북미 서안 항로의 선복 부족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운송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간담회에서 삼성SDS, 범한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화주들은 늘어나는 한국發 물동량 해소를 위해 추가 선박 투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현재 마켓에서는 선박을 용선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며, HMM 역시 유휴선박이 전혀 없지만, 국내 수출기업 보호차원에서 긴급 투입을 결정 했으며, 중국 등 타 지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LA 구간만 직기항 서비스 할 예정이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선박 부족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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