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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들 마약·성관계 영상 유출…FBI 수사력 집중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10.16 19:35 수정 2020.10.16 19:35

'우크라이나 스캔들' 정황 담긴 노트북 압수 조사 중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AP_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AP_뉴시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된 사건과 관련,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외국 정보기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NBC 방송은 16일(현지시간) FBI가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정황이 담긴 이메일이 있던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검찰이 2016년 헌터가 고액 보수를 받으며 근무한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부리스마에 대해 수사에 나서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외압을 행사해 비리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리스마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스캔들과 관련한 결정적인 단서가 될 이메일이 해당 노트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노트북에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정체불명의 여성과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의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 및 사진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포스트는 노트북의 출처가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컴퓨터 수리점이며, 수리를 맡긴 주인이 노트북을 찾아가지 않아 열었다가 심상찮은 내용에 FBI와 루돌프 줄리아니의 지인에게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다.


FBI는 이메일 내용의 사실관계보다 유출 출처 찾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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