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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전문점 수익성, 치킨집·카페보다 떨어져"

부광우 기자
입력 2020.10.18 09:00 수정 2020.10.16 16:35

타 업종 대비 베이커리 전문점 영업이익률 비교.ⓒKB경영연구소타 업종 대비 베이커리 전문점 영업이익률 비교.ⓒKB경영연구소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의 수익성이 치킨집이나 카페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창업해 영업을 유지해 나가는 기간은 베이커리 전문점이 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은 18일 KB 자영업 분석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메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트랜드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적자 매장을 제외한 베이커리 전문점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기준 15.0%로 커피전문점(21.6%)이나 치킨전문점(17.6%)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재료나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에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은 올해 8월 기준 1만8502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매장수가 많은 곳은 경기도(4122개), 서울(3888개), 경남(1182개), 부산(1162개) 등 순이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베이커리 전문점 수가 빠르게 증가해 2015년 이후 세종, 제주, 강원, 충남 등이 높은 매장 수 증가율을 보였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 2720개를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폐업은 2017년 이후 2000개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폐업 매장 중 47.6%는 영업기간이 3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업 중인 매장의 56.4%는 영업기간이 5년 이상이었다. 초기 시장 진입 후 영업이 안정화되면 비교적 장기간 영업을 이어가는 특성을 보였다.


보고서는 "향후 국내 빵 소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베이커리 전문점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 여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인건비 및 재료비 등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전문 베이커리의 경우 소비 트랜드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함께 고정 고객 확보와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대응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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