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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겨냥 "개가 짖어도"…김경율 "스스로 개 인정"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10.16 15:55 수정 2020.10.16 15:56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강욱 대표 기소

윤석열 겨냥해 "기어이 사고 쳐" 막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조용히 지내나 했더니 기어이 또 튀어나와 사고를 친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최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부 산하 철도관련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다 동료 의원들로부터 (기소) 소식을 들었다"며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고 적었다.


이어 윤 총장을 겨냥한 듯 최 대표는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모양"이라며 "그간 좀 조용히 지내나 했더니 기어이 또 튀어나와 사고를 친다. 어울리지 않는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위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고, 이제 정체를 확실히 드러내 정정당당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 대표는 또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가 아니라 뭐라고 했었나. 이처럼 허무하고 적나라하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니 짠하고 애잔하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목적지가 머지않은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15일 최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가 과거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선거기간 유튜브 방송 등에서 “사실이 아니다”고 한 것을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 대표의 주장을 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최강욱 본인 스스로 개 인정"이라고 비꼬았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강욱,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가 됐다고 한다"며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는군요"라고 논평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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