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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4년차’ 판짜기 준비…사업계획 수립 돌입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10.16 14:42 수정 2020.10.16 14:43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사업보고회 개최

사업계획 확정 뒤 11월 말 정기인사 단행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의 고객편의성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의 고객편의성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LG

LG그룹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구광모 회장 주재하에 오는 1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LG화학 등 화학 계열사가 먼저 보고에 나서고 이어 전자, 통신 계열 등의 순으로 보고회가 진행된다.


앞서 LG는 지난해까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보고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변수와 실용을 중시하는 구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고려해 하반기에만 진행된다.


사업보고회에서는 계열사별로 돌아가며 올 한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이번 사업보고회에서 나온 안을 바탕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1월 말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실용주의·고객가치·미래준비 등 3대 키워드에 맞춰 고객 가치 제고와 주력·성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22일 사장단 워크숍에서 시장에서의 고객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한 바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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