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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인터넷은행 이용자 중 60대 이상 3%뿐"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10.11 15:16 수정 2020.10.11 15:16

시민들이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시민들이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이들 은행 고객 가운데 60대 이상은 평균 3%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체 계좌 개설자 중 60대 이상 연령층 비율은 2.8%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에서도 6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은 3.2%에 머물렀다.


반면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은행 영업지점과 자동화기기(ATM)는 눈에 띄게 줄었다. 국내 은행들의 전체 점포 수는 2016년 말부터 올해 6월 말 사이 7101개에서 6592개로 7.2%(509개) 감소했다. 또 2016년 말 4만3710개였던 은행권 ATM기 수는 올해 7월 말 3만5492대로 18.8%(8218개) 줄었다.


유 의원은 "디지털 금융이 발전할수록 고령자 등 소외계층의 소외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금융 선진국들이 고령층 금융 소외를 경제적 학대로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처하듯이 우리도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연구와 평가를 위한 시범사업이 시급하고, 고령자의 금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법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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