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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제가 잘못 알았다"…곽상도에 사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10.10 13:27 수정 2020.10.10 14:06

郭 "건국대 이사장 국감 출석, 與 의원이 부른 것"

文 "미안하다…앞으로도 우리 페어플레이 하자"

ⓒ문준용씨 페이스북 갈무리 ⓒ문준용씨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10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우리 페어플레이 하자"면서 "건국대 이사장은 다른 의원이 국정감사에 증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앞서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건국대 이사장을 곽 의원이 국정감사장에 불러냈다며 "건국대 이사장에게 제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며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다. 국감에 출석하면 자기 차례까지 몇 시간 대기도 해야 할 텐데"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교육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한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씨의 시간 강사 평가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문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분명히 해 둔다"며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온 것이다. 이왕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씨 자료도 제출할 것을 요청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낸 게 아니다"라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또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하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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