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 100명 대상으로 진행
자체 개발 언어 프레임워크 BANTCQ로 대화 내용 분석
보다비가 오는 12일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사 세일즈 대화 분석 앱인 'VODA BI(보다비)'의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통화 녹음 내용을 바탕으로 세일즈 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대화 분석 서비스다. 세일즈 통화 데이터를 활용해 영업성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추천 질문을 제안해 영업성사율을 높인다. 전화를 수신·발신하기만 하면 앱이 활동화 돼 자동으로 세일즈 대화 분석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어 보다비가 자체 개발한 세일즈 언어 분석 프레임워크인 'BANTCQ'를 키워드로 대화 내용을 분석한다. BANTCQ는 ▲예산 ▲권한 ▲니즈 ▲경쟁업체 ▲도입 일정 ▲고객 질문 등 비즈니스 대화의 핵심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보다비는 BANTCQ를 활용한 독창적 알고리즘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북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보다비 앱은 내년 1월 정식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이번 달 12일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1차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뒤, 다음 달 1일에는 1000명을 대상으로 2차 베타 테스트를 확대 시행한다.
이번 1차 베타 테스트 참여자 모집은 이번 달 11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보다비'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1차 베타 테스트 참여자 중 앱을 잘 활용한 테스터를 선발해 경품을 제공한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앱 서비스는 12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
보다비를 시험 사용한 기념품 기업 대표는 "실수로 놓친 주문건의 확인을 도와주는 등 보다비가 발주서와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며 "통화의 중요 사항 확인할 수 있는데다 중요한 부분만 선택해서 다시 들을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