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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엑슨모빌과 손잡고 LNG시장 공략 나서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0.10.07 14:00 수정 2020.10.07 13:59

친환경 LNG 프로젝트에 고망간강 사용 기술협약 체결

포스코와 엑슨모빌이 7일(한국시각)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왼쪽)과 비제이 스와럽 엑슨모빌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와 엑슨모빌이 7일(한국시각)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왼쪽)과 비제이 스와럽 엑슨모빌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는 7일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한 고망간강의 시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엑슨모빌과 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시킨 혁신적인 철강 소재다.


양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7일(한국시각)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망간강의 해외 LNG프로젝트 적용과 에너지산업 전반으로의 도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엑슨모빌은 향후 발주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건설되는 저장탱크에 포스코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망간강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육상 LNG 저장탱크(KGS AC115)용 소재 사용 승인을 받고 광양 LNG 저장탱크 5호기에 최초 적용돼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포스코와 엑슨모빌은 8년 전인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기술협력을 통해 오일샌드(원유를 함유한 모래) 이송 파이프인 슬러리 파이프를 고망간강 소재로 개발한 바 있다. 고망간강 슬러리 파이프를 사용하면 기존 소재 대비 5배 이상 우수한 내마모성 덕분에 설비 교체 주기가 늘고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또 교환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생산량이 늘어 플랜트 가동 효율이 높아진다.


트리스탄 애스프레이 엑슨모빌 사장은 “엑슨모빌의 금속 이용기술 전문성과 포스코의 세계적 수준의 철강기술을 한데 모아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기술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강재 및 이용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저감 등 친환경 분야 기술 개발에도 양사가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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