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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권도운 "20년 만에 꿈 이뤄 행복하고 후련"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0.10.07 11:06 수정 2020.10.07 11:07

권도운ⓒ믿음 엔터테인먼트 권도운ⓒ믿음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 후 격려하는 대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권도운은 7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2000년 홍석천 선배님의 커밍아웃 선언 이후, 언젠가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 우리 사회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주고 싶은 꿈이 있었고, 어제 드디어 20년만에 꿈을 이뤘다. 저는 더 이상 여한이 없고, 너무나도 행복하고 후련한 심정"이라고 커밍아웃 후 변화된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제가 존경하는 이미자, 주현미, 장윤정 선배님의 뒤를 이어 국민의 한과 시름을 달래주고 기쁨과 슬픔, 감명을 주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권도운은 대학에서 전공한 신문방송학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최초 커밍아웃 트로트 가수로서 진행자의 꿈도 이어갈 것이라고 행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0월 11일 세계커밍아웃의 날을 맞이해 저의 이번 커밍아웃에 대해 깊은 환영의 의사를 밝혀 주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올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연예인 권도운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도운은 2010년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해 2011년에는 예명 권스틴으로서 댄스트로트곡 ‘투나잇’(Tonight)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장윤정 원곡의 라틴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를 발표했으며 현재 매주 목요일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의 고정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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