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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대규모 충당금에 순이익 하락 전망…목표가↓"-SK증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07 08:41 수정 2020.10.07 08:41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하향

대한해운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변동 추이 ⓒSK증권 대한해운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변동 추이 ⓒSK증권

SK증권은 7일 대한해운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설정된 대규모 대손충당금으로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올해 3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11.3% 상회한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은 이익 기여도를 나타낸 한국가스공사 전용선 물량(LNG)을 비롯한 전용선의 영업이익률은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전용선 매출 비중이 높아 3분기에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중국 국경절 연휴 직전인 9월 마지막 주에 성약이 집중돼 벌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1189억원에 그치고, 4분기 중국 철강 생산량이 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좋지 않다"며 "또 지난 2분기에 설정된 대규모 충당금으로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9.5% 감소한 409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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