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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윤석민 “강민호 팜볼 사건 진실은”

안치완 객원기자 ()
입력 2020.10.06 21:22 수정 2020.10.07 08:16

ⓒ 유튜브 화면캡처 ⓒ 유튜브 화면캡처

현역에서 은퇴한 전 KIA 투수 윤석민이 선수 시절 경험했던 일화들을 방출했다.


MBC 스포츠 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스톡킹’은 5일, '대표팀 탈락부터 우승까지' 베이징 올림픽 비하인드 대방출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윤석민은 “당시 김경문 감독께서는 2007년 올림픽 예선 당시의 멤버들로 본선까지 간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나는 대표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2008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렸다. 내가 선발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자 내 이름이 없었다. 너무 실망했다”며 “공교롭게도 다음 날 선발이 예고되어 있었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결국 새벽 5시에 잠에서 깨 술을 사들고 불펜 포수 방을 두들겼다. 오후 2시까지 술을 먹고 경기장으로 갔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윤석민은 “버스에서 잠이 들었고 경기 시작 20분 전에 깼다. 몸을 풀 시간도 없이 술 냄새를 풍기며 마운드에 섰다”라며 “술이 취하니 너무 야구가 재미있었다. 그때 (강)민호 형에게 아리랑 볼을 던져 삼진을 잡았고 5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윤석민은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에도 호투를 거듭하자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결국 극적으로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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