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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 있는 곡 주인 찾아요”…박진영, 하드 대방출 프로젝트 시작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0.06 10:28 수정 2020.10.06 10:28

ⓒ'박진영 하드 대방출' 영상 ⓒ'박진영 하드 대방출' 영상

가수 박진영이 새 프로젝트 ‘박진영 하드 대방출’을 시작한다.


박진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진영 하드 대방출’이라는 타이틀의 새 프로젝트 개시를 알렸다. 그는 “곡을 쓸 때 보통 저나 JYP 소속 가수들을 생각하며 쓰는데 가끔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곡이 써질 때가 있다. 그 곡들은 줄 가수가 없어 제 하드 드라이브에 쌓여 가는데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제 그 곡의 주인을 JYP 밖에서 찾아보려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월 비의 유튜브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해당 채널의 엔딩 송을 만들어주며 프로듀서로서의 매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그간 작업해 놓은 곡들이 많다면서 “필을 받아서 쓴 곡이 있는데 누가 불러야 될지 모르겠다. 가수를 찾습니다”라는 말을 던진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박진영은 “첫 번째로 방출할 곡은 앞서 ‘시즌비시즌’에서 살짝 공개됐던 ‘촌스러운 사랑 노래’다. 작곡가로서 원하는 가창 방향은 한국 트로트의 간드러지고 서글픈 느낌과 미국 컨트리 음악의 서정적인 순수함이 함께 녹아있으면 최고일 것”이라 조언했다.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반주에 맞춰 가창한 뒤, ‘촌스러운사랑노래’ 해시태그와 함께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박진영이 직접 영상을 보고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내 정식으로 녹음할 기회를 선물한다.


가수로서는 물론, 프로듀서로서도 큰 성과를 냈던 박진영이 새 프로젝트를 통해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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