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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정유인·한유미 “생리 고충...터질 수 있어”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20.10.03 12:19 수정 2020.10.03 12:19

'노는 언니' 정유인 한유미. ⓒ E채널 '노는 언니' 방송 화면 캡처 '노는 언니' 정유인 한유미. ⓒ E채널 '노는 언니' 방송 화면 캡처

‘노는 언니' 여성 스포츠인들이 선수시절 생리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김은혜가 함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는 언니들은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여성 스포츠인들의 생리'를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한유미가 수영 선수 정유인에게 "그날(생리)에 어떻게 해?"라고 묻자, 정유인은 "선수가 수영을 일주일 동안 안 할 수도 없는 일이다"라며 "생리학적으로 물 안에서는 수압 때문에 (생리혈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위험한 게 물 속에서 나오면 딱 터질 수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일이 실제로 종종 있다. 그럴 때는 다 같이 나서서 치워주고 정리를 해준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전 배구 국가대표 한유미도 "우리도 경기를 할 때 바지가 너무 짧아서 스틱형 생리대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펜싱 여제 남현희는 "펜싱 경기복이 하얗고 소재가 얇아서 우리도 스틱형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위생 팬티'가 잘 나왔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박세리에게) 골프 경기 중에 생리혈이 새면 어떻게 하냐"라고 묻자 박세리는 "샐 때도 있다. 그럴 땐 비옷 같은 걸 입는다. 갈아입을 시간이 없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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