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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빚투' 해명…A씨 “거짓 많아, 안 갚은 사실 인정해야”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0.10.03 08:02 수정 2020.10.03 08:15

ⓒA씨 인스타그램 / 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캡쳐 ⓒA씨 인스타그램 / 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캡쳐

최근 ‘빚투’ 논란에 휩싸인 이근 대위의 해명에, ‘빚투’ 당사자 A씨가 “해명 영상에 거짓이 많다”며 반박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 대위를 겨냥해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대위의 채무불이행으로 2016년 진행했다는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3일 이 대위는 돈을 빌린 사실을 인정한 후, 갚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서로 상호 합의 하에 100만원에서 150만원사이에 현물로 갚았다. 그 분이 갖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드리고,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알고 있다. 명백한 사실”이라며 2일 채무 문제를 주장했던 A씨가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받는 장면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A씨는 3일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었다. 하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대위의 해명에 대해 “언제 제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았다는 것입니까? 2014년 5월 14일 형님께 50만원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 (꽤 닳은 상태였습니다.)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으며, 2014년 9월 14일에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씩(항공사에 지불하는 본인의 강하비 8만원과 코치의 강하비 8만원씩 16만원은 별도라, 코치강하 1회에 총 19만원이 듭니다. 이는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2회분 6만원을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다. G3 헬멧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고도계는 김병만 형님께 중고로 샀으며, 낙하산은 매번 대여했다. 스카이다이빙으로 채무 변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당시 이 대위 재산을 왜 압류하지 않았냐는 의문에 대해 “제가 아는 하나의 계좌를 압류했다. 그러나 잔고가 없었고, 그렇게 되자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소송을 법원 직원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며 할 정도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진흙탕 싸움 그만 하고 싶다. 200만원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200만원 아니라 2000만원이라도 안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뒤 미군이 아닌 한국군에 복무하며 화제가 됐던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숱한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 등 지상파와 종편 예능에도 출연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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