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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 이근 대위 “돈 빌렸다. 그러나 갚았다” 직접 반박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0.10.03 01:20 수정 2020.10.03 08:09

이근 예비역 대위ⓒ유튜브 캡쳐 이근 예비역 대위ⓒ유튜브 캡쳐

최근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이근 대위가 유튜브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이근 대위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서 “제가 지난 3일 동안 무인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핸드폰을 확인하면서 안 좋은 소식을 알게 됐다. 급하게 서울에 올라왔다. 여러분에게 이 상황을 명확하게 알려드리려 한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근 대위는 돈을 빌린 사실을 인정한 후, 갚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서로 상호 합의 하에 100만원에서 150만원사이에 현물로 갚았다. 그 분이 갖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드리고,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알고 있다. 명백한 사실”이라며 2일 채무 문제를 주장했던 A씨가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받는 장면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근 대위는 2016년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법원에서 패소한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욕하는 거 알고 있다. 제가 그것을 인정해서 패소된 게 아니다. 저는 미국 교관 활동 때문에 해외에 있었다. 소송 진행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다”며 당시 비자 스캔본을 공개했다.


또 패소 후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가 군사 전문가라 법적인 것을 몰랐고, 한국에 귀국해서는 이미 상황이 끝나서 어떤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교육 평가 부분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이 사실이 이렇게 커질 줄 생각을 못했다. 죄송하다.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상황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뒤 미군이 아닌 한국군에 복무하며 화제가 됐던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숱한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 등 지상파와 종편 예능에도 출연했고, 다양한 CF에도 등장하고 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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