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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만 '첫 정규' 블랙핑크 “할 수 있는 음악 다 보여주고 싶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0.10.02 15:01 수정 2020.10.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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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데뷔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 - THE ALBUM)에서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참석해 지금까지의 활동과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첫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해 제니는 “여러 감정의 사랑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소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라는 수록곡이 있는데 가사나 노래가 주는 분위기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느낌이 강하다. 또 첫 앨범이다 보니까 블랙핑크하면 떠오를 수 있는 단어들을 노래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냈다. 첫 정규앨범이라는 의미가 커서 기뻤고 어떤 음악으로 채울지 설렜다. 이번 앨범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다. 오랜 시간 스튜디오를 오가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작업하기를 반복했다. 그중에서 아쉽게도 빠진 곡도 많았다. 힙합 알앤비(R&B),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소어 캔디’(Sour Candy),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아이스크림’(Ice Cream)의 곡으로 3연속 글로벌 히트를 했다. 때문에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았다. 이에 대해 지수는 “오랜만에 나왔던 컴백인 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를 기다려주신 게 느껴졌다.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도 우리의 첫 정규앨범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곡 작업에도 더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래퍼 카디 비와 앨범 수록곡 ‘벳 유 워너’(Bet You Wanna)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러한 외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대해 지수는 “콜라보레이션 기회가 오면 영광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과 작업하다 보면 두 개가 섞여 다른 매력의 노래가 나오니까 우리는 그런 작업을 통해 다음 곡을 만들 때도 영향을 받는다. 서로에게 시너지가 될 수 있는 작업이라 항상 이런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게 되면 즐겁다"고 말했다.


리사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아티스트 분들이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고 함께해줘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수로서 목표하는 것에 대해 지수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만큼 저희가 전해드리는 메시지가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저희 노래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느끼고,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첫 정규 앨범 ‘디 앨범’은 이날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0시)에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앨범에는 힙합, 팝, 댄스 등 여러 장르를 망라하는 총 8곡이 담겼다. 앨범 선주문량은 100만장을 넘어섰다. 또 한정판 LP는 1만 8888장이 이미 매진됐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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