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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재명 대권주자 선호도 동반 하락…여권 악재 영향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9.29 14:12 수정 2020.09.29 17:07

추미애 아들 의혹·북한 공무원 피살 사건 영향 미친듯

야권주자 1위 윤석열…이어 홍준표·안철수·오세훈 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데일리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데일리안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세가 주춤한 모양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서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북한군이 피살한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지난달보다 2.1%p 내린 22.5%를 기록했다.


이 지사 역시 지난달보다 1.9%p 하락한 21.4%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1.3%p에서 1.1%p로 좁혀졌다. 오차범위 이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선호도가 지난달 41.7%보다 4.9%p 내린 36.8%였다. 경기·인천, 서울과 40·50·60대에서는 선호도가 하락했고 70대 이상과 무직·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도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3.2%p 하락한 20.6%, 보수층에서는 1.9%p 하락한 11.0%였다. 진보층에서는 선호도가 올라 지난 조사 대비 2.0%p 상승한 3.5%였다.


야권 주자들 가운데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10.5%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대구·경북(10.6%, 5.9%p↓)에서 낙폭이 컸고, 광주(6.8%, 5.5%p↑)에서는 올랐다. 부산·경남과 학생 응답자의 지지율도 올랐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7.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 오세훈 전 서울시장(4.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6%), 원희룡 제주지사(3.0%), 추미애 법무부 장관(2.5%) 등 순이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2%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5%, 모름·무응답은 2.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응답률은 4.8%.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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