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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질문에 "그랬나?"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9.29 12:12 수정 2020.09.29 12:12

"검찰의 무혐의 처분, 받아들여야…당 대응은 어제 했다"

'보좌관에 사적 지시는 부적절' 질문엔 구체적 언급 안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시청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관 간담회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데일리안 이낙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시청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관 간담회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데일리안 이낙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씨(27)의 군복무 특혜 의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내린 데 대해 "검찰의 조사 결과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관에서 환경미화원 지부장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검찰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수사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이나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어제 이미 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부대 지원장교의 연락처를 전달하면서 서 씨와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보좌관에게 사적인 일을 시킨 것은 법적 처벌을 떠나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랬나?"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후 이 대표는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검찰은 전날(28일) 추 장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추 장관이 주장해온 내용들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추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부터 최근 대정부질문까지 "아들의 휴가 연장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보좌관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나, 그는 일련의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직접 지시까지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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