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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유엔연설 고려해 보고 지연? 정진석 무책임한 주장"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9.29 11:20 수정 2020.09.29 11:21

정진석 "심야 회의 참석자 중 연설 문제제기 있었다"

강민석 "전혀 사실 아냐…근거없는 주장 유감 표해"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북한의 공무원 피살 첩보를 문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는 야당 의원에 주장에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 같이 일축했다. 강 대변인은 "야당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8일 "유엔총회 종전선언 강조 연설에 배경이 있다고 본다"며 북한의 피살 첩보를 문 대통령에게 바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관계장관회의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이 와중에 종전선언 연설을 유엔에서 방영해도 되느냐'는 문제제기를 했던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긴급안보관계장관회의는 23일 오전 1시에 열려 2시 반에 종료됐고, '종전선언' 내용이 담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이 회의가 진행되고 있던 23일 오전 1시 26분에 시작됐다. 청와대는 이 연설에 대해 15일 사전 녹화됐으며, 18일 유엔으로 송부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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