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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북규탄결의안 추진…현안질의는 반대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9.28 10:04 수정 2020.09.28 10:04

"여야 원내수석 회동해 결의안 논의하자"

북한 통지문 이후 '톤다운' 가능성 상존

본회의 현안질의는 "불필요하다"며 반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 추진을 위해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제안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요구한 본회의 현안질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일관되게 국회차원의 대북결의안 채택을 요구했고 현재도 유효하다"며 "결의안 채택을 위한 날짜와 시간,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수석 간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통지문 이후 민주당이 결의안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은 "오해"라고 했다. 홍 대변인은 "외통위, 국방위, 정보위에서 현안질의를 하고 있고 국정감사에서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본회의 차원의 현안질의 논의가 불필요하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을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결의안 내용에 대북비판 수위를 낮출 가능성은 열어놨다. 홍 대변인은 "진상규명과 유해 송환을 위한 내용이 빠져있고 여러 가지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북한의 통지문 이후 결의안 내용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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