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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LNG 복합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시동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입력 2020.09.25 16:44 수정 2020.09.25 16:44

10월 12일까지 국산화 참여기업 공모…중소기업 적극

평택2복합발전소에서 국산화대상설비를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서부발전 평택2복합발전소에서 국산화대상설비를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평택발전본부 현장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지난 23~24일 양일간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2018년 김병숙 사장 취임 이후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를 핵심사업 중 하나로 강조하며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현재까지 166개 중소기업에서 총 266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LNG 발전설비인 평택2복합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국내 관련 분야에서 20여 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의 부품들을 둘러보고, 국산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했다.


관계자들은 또 평택본부 내 폐지설비 현장을 찾아 외산 불용자재의 다각적인 활용방안도 모색했다. 국산화에 활용될 수 있는 외산 불용자재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서부발전은 오는 10월 12일까지 불용자재로 국산화 기술개발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다. 공모를 통해 수요조사가 끝나면 중소기업에 현장자재 매칭, 사내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추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부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산화 WP-코디 30'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발전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3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발전 산업 진입 ▲국산화제품 개발 ▲수요창출 및 확대 등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10개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외산기자재를 국산화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단계부터 수요창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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