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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능한 손흥민…두 번째 9월의 선수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26 00:01 수정 2020.09.26 09:04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1골-2도움 맹활약

뉴캐슬전 득점 올리면 이달의 선수상 유력

지난 주말 4골을 몰아친 손흥민. ⓒ 뉴시스 지난 주말 4골을 몰아친 손흥민. ⓒ 뉴시스

두 경기 연속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노린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난 시즌 가까스로 유로파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던 토트넘은 2차 예선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에 뛰어들었고 이는 곧 지옥 일정의 시작을 의미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주말마다 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은 하필이면 리그컵(카라바오컵)에 이어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치르며 2~3일 간격의 촘촘한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손흥민은 25일 열린 유로파리그 3차 예선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 포함 1골-2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최종 예선에 진출, 본선행을 타진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인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상대는 전통의 강호 뉴캐슬로 올 시즌 1승 1패를 기록, 리그 13위에 위치해있다.


에버튼과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의 활약 속에 5-2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현재 강행군을 펼치고 있으나 뉴캐슬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현역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 목록. ⓒ 데일리안 스포츠 현역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 목록. ⓒ 데일리안 스포츠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면 유력한 이달의 선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미 사우스햄튼전 4골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줬기 때문에 이 경기의 활약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은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토트넘 이적 2년 차였던 2016-17시즌에 이룬 성과들이다.


만약 손흥민이 한 번 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다면 통산 3회 수상으로 역사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1994-95시즌 제정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위르겐 클린스만을 시작으로 매 달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역대 최다 수상의 주인공은 현재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이며 무려 7번이나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라힘 스털링과 함께 현역 공동 7위이자 역대 공동 21위에 랭크되어 있다.


구단 별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총 20명의 수상자(37회 수상)를 배출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6회)과 가레스 베일(3회), 그리고 손흥민 등 총 14명의 수상자들이 22차례 수상을 합작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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