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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부 뚱 대사 “한·베트남 상업용 노선 25일부터 재개”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9.23 16:39 수정 2020.09.23 16:40

응우옌 주한베트남 대사 전경련 기업간담회 참석

자가격리 완화·출입국 절차 간소화 제공 등 논의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전경련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가 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된 상업용 한국·베트남 항공 노선의 운항을 오는 25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대사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인 조찬 간담회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국제공항 노선은 우선 베트남 항공이 25일부터 시범적으로 운항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베트남은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세계 모범국가”라고 평가한 뒤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 경제교류 증대를 위해 양국간 항공편 운항재개, 특별입국 대상지역 확대, 주재원 가족 입국 허용, 격리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매주 목요일 밤 하노이-인천, 금요일 오전 인천-하노이 노선을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교통부는 현재 한국·중국·일본을 오가는 정기 여객기 운항의 제한적 재개를 추진 중이다. 한국 관련 노선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주 2회 운항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응우옌 대사는 “상업용 노선 재개가 베트남 입장에서도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만간 베트남 상업용 항공편 재개와 격리조치 완화, 베트남 입국 투자자들에 대한 패트트랙 절차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체류 시 자가격리 기간 단축은 아직 논의 중이다. 기존 14일에서 6일로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장소도 기존 지정장소에서 본인이 지정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응우옌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세계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과정에서 투자·무역 등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과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지주, SK,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한화생명,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대한전선, 풍산,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약 24명이 참석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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