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선 지낸 지역구에 거처 마련
이시종 연임 제한에 여권 주자로 주목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전셋집을 얻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를 두고 노 실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 실장은 17대부터 19대까지 청주흥덕을에서 3선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는 '시집 강매' 논란으로 불출마했고, 현 정권 들어 중국주재 한국대사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고 있다.
정가에서는 노 실장의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 충북지사인 이시종 충북지사(3선)가 연임 제한으로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권의 차기 주자로 노 실장이 주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 실장의 해당 지역 전셋집 계약은 향후 거취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읽히고 있다. 노 실장은 지난 7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자신이 언급한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방침에 따라 서울 반포와 청주에 소재한 아파트를 모두 처분한 바 있다.
다만 노 실장은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