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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충격의 5연패…류현진 에이스 책무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20 00:05 수정 2020.09.20 08:13

양키스전 대패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모습

류현진, 연패 탈출 숙제 안고 필라델피아전 등판

필라델피아전에 나서는 류현진. ⓒ 뉴시스 필라델피아전에 나서는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가 충격의 5연패 부진에 빠졌다.


토론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더블 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앞선 1차전에서 0-7로 패한 토론토는 연패 탈출이라는 뚜렷한 숙제를 안고 곧바로 열린 2차전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힘을 낸 토론토는 5회까지 7-5로 앞서갔으나 6회 들어 마운드가 다시 무너지며 7-8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심상치 않은 부진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에서 7-3으로 승리한 뒤 내리 5경기를 패하고 있다.


특히 직전 원정이었던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토론토다. 당시 토론토는 3경기서 무려 43실점을 했고 마운드는 물론 수비의 집중력마저 찾아볼 수 없었다.


5연패 부진에 빠진 토론토. ⓒ 뉴시스 5연패 부진에 빠진 토론토. ⓒ 뉴시스

이제 공은 류현진에게 돌아왔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무가 에이스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7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마침 토론토 구단도 류현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내일은 류현진 데이(Tomorrow's a Ryu day)"라는 게시물을 올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같은 내셔널리그 팀이었던 필라델피아와 총 3차례 맞붙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 2017년 5월(5.1이닝 3피안타 1실점)이었기 때문에 그때와 지금의 필라델피아는 선수 구성이 아주 많이 달라져있다.


류현진과 맞붙을 필라델피아의 선발은 빈스 벨라스케스로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하다. 선발 무게감만 놓고 보면 류현진과의 비교는 실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조심해야 한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팀 OPS 0.796을 기록, 30개 구단 중 전체 7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한 앤드루 매커친,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 경계할 타자들도 즐비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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