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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서욱 복장 논란 염두?…"양복 입은 것도 멋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9.19 09:00 수정 2020.09.19 05:23

文 "한미동맹 기반 전작권 전환 주요 과제"

徐 "통수지침 받아 평화 위해 잘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에 "군복도 아주 잘 어울렸었는데 양복 입은 모습도 멋지다"고 칭찬했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서 장관에 대한 복장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서 장관과 김대지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 자리를 가졌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 장관에게 "인사청문회를 보며 참 듬직했다. 60만 장병들도 든든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서 장관의 복장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서 장관이 군복을 입고 참석한 걸 두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한 의원은 "서 후보자님의 현재 신분은 현역 군인이긴 하지만 과연 군복을 입고 청문회에 임해야 하는지 한 번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여당은 "사복을 입었다면 '벌써 장관된 줄 아느냐'는 비판에 시달렸을 것"이라며 '군기잡기'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서 장관에게 또 "국방 개혁, 방위력 강화,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이 국방 주요 과제"라며 "군 장병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 장관은 "통수지침을 받아 국민을 위한 평화를 위해 군에서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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